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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피눈물 외면하는 인천시의회...‘사무처는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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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피눈물 외면하는 인천시의회...‘사무처는 화답’

김양훈 기자 입력 2020/10/13 09:35 수정 2020.10.16 18:22
시의회 “네 돈이냐” 시민의 혈세 ‘펑펑’ 시민 망연자실 한숨
의장·의원실 멀쩡한 가구 교체비용 2억2300만원 편성해 눈살
시 의장과 부의장

[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시의회 일부 의원 막말과 비하 발언으로 시민들의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정국에 소상공인 등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음에도 시민의 혈세를 쌈지 돈 마냥 의장·의원실 가구를 바꾸는데 펑펑 써 정신을 못 차리는 의원들을 두고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시의회 사무처 공무원들까지 의원들 앞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22300만원의 풀예산을 편성하여 의장실, 위원장실, 의원실의 멀쩡한 소파 및 응접탁자, 회의용 사무집기 등을 의원들 선호도에 맞춰 호화가구로 교체해 말썽이 일고 있다.

실제 A씨는 지난 830일부터 913일까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격상과 연장으로 소상공인들의 도산이 줄을 잇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일부 의원들은 시민의 혈세가 집행되는 유명 연예인 홍보대사 임명 등 의원정책개발비를 운운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활동비 지원을 요구하는 등 뒤로는 이중적 가면을 쓴 의정활동에 대해 퇴출 운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지난 98일 열린 제265회 인천광역시의회(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2020년도 의회사무처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보고회의록을 본지는 살펴보았다.

주요예산사업 중 의원들 집무실 집기 교체 예산과 ‘8대 후반기 의회 홍보동영상 제작과 관련한 한태일 사무처장, 고춘식 총무담당관의 추진상황 보고와 의원들의 질의, 답변 내용은 한숨만 쏟아지게 만드는 극치를 보여 주고 있었다.

질의 내용
질의 내용

이날 남궁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선거구)은 집기 교체와 관련하여 사무처의 집기 조사를 받고, 소파를 이걸 놔야 되는 건지, 안 놔야 되는 건지, 의원들 스스로 판단을 하는데, 들어와서 보다 보니까, 기존에 있던 집기보다 커서 지금 한쪽으로 또 몰아놓은 상황이라고 했다.

조선희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시민들과의 업무협의나 민원상담 이런 부분들을 잘하기 위해서 바꾼 거지만 또 결과적으로 시민의 이용 공간 이런 공간에 가구가 재배치되는 부분까지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실행되어야 한다"고 셀프 제의했다.

이에 대해 한태일 사무처장은 좋은 말씀이다. 의원들의 사무집기는 사실 보면 내구연수(8)는 지났다 할지라도 상당히 활용가능성이 높다면서 저희 시는 자원순환과에서 재활용 사업을 상당히 융통성 있게 하고 있다.

현재 교통공사라든지 지하철공사 로비에 용처가 결정이 돼가지고 그쪽으로 활용하는 걸로 계획은 잡혀 있다고 밝혀, 사실상 멀쩡한 집기들이 내구연수가 지나갔다는 명분으로 처분되고 있어 시민의 혈세가 의원들의 묵인 속에서 무차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의원 37명 가운데 4번째 수십억원의 자산가인 김병기 의원(더불민주당, 부평구 4선거구)‘8대 후반기 의회 홍보동영상 제작과 관련하여 서울시의회, 경기도의회는 유명 가수와 배우들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있다면서 시의회도 이런 분들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라는 것,

인천시의회/ⓒ뉴스프리존
인천시의회/ⓒ뉴스프리존

시의회 활동에 대해서 홍보와 인천시의회의 홍보동영상을 제작할 때 과감하게 돈이 좀 더 들더라도 내년도에는 그 부분을 감안해서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

이이 김 의원은 위원장 아니면 거의 어떤 업무를 추진한다든가 뭘 할 때 보면 자기 개인 돈을 써야 되는데 상당히 그런 부분에서도 위축이 많고 또 그것도 부익부빈익빈이다 보니까 의원들 개인이 상당히 어렵다면서 지원을 거론했다.

집행부의 재정문제를 감시, 감독을 해야 할 시의원들이 오히려 집행부에 머리 조아리는 어처구니없는 행동들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며 이제 봉사직이 아닌 직장이 되어 버린 의원들의 양심은 없고 시민의 혈세가 쌈지 돈으로 변해져 가버리고 있다.

또 의원들 활동상황의 보도자료 배포가 모자란 것인지 강원모 부의장에 발언인 즉 인천뉴스를 누가 보냐는 질의를 생각나게 하는 대목으로 홍보를 큰돈을 들이며 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생각이 모자란 것인지 비난을 자초하며 질의에 있어 체계적인 공부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시민 B씨는 인천시민이라고 하기가 부끄럽다. 선거 때는 시민을 위해 큰일을 할 것처럼 하더니, 뒤에서는 피와 땀이 섞인 시민의 혈세를 니 돈이냐, 네 돈이냐 하면서 감시, 감독은 뒷전인 체 집행부에 읍소하는 의원들의 모습이 초라하고 무기력해 보여 실망감을 든다.

언론·시민단체 등이 이들의 의정활동을 꼼꼼히 살펴 시민들에게 알리므로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지금 브레이크가 고장난 폭주기관차와 다르지 않다고 규정하면서 현재 제동을 걸 대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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