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 및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제3연륙교 건설이 오는 12월 기공식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이원재 청장을 비롯 인천지역 건설사 15개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건설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경제청은 사업 추진경위, 원안설계 내용,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 향후 일정 등과 관련해 설명하고 컨소시엄(공동 수급체) 구성 등과 관련해 지역업체들이 참여해 공사 유찰이 되지 않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 지역 건설사의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
올 연말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된 제3연륙교(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는 길이 4.67㎞, 폭 29m에 왕복 6차로와 보도 및 자전거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며 청라 측 구간인 2공구와 물량장을 조성하는 우선 시공분 3공구에 대해 지난달 조달청에 계약 의뢰하는 등 착착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은 영종·청라국제도시 조성 원가에 반영된 사업비로 주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조기 개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목공사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이 적용돼 추진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종과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제3연륙교 건설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밝힌 ‘2020년 착공 및 2025년 준공’이라는 약속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건설사도 함께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