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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산업 폐기물 방치'로 주민들은 고통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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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산업 폐기물 방치'로 주민들은 고통의 나날

김양훈 기자 입력 2020/10/16 06:14 수정 2020.10.16 06:31
연수구, 업자 시간만 끌어주는 행정, 수사기관도 적극 나서야
고남석 인천연수구청장 사퇴하라...못 살겠다 갈아보자 비난봇물
송도 산업폐기물이 산 처럼 쌓여진 모습/ⓒ끝을 보는 기자들의 눈(유뷰브 방송)
동춘동 송도에 산업폐기물이 산 처럼 쌓여진 모습/ⓒ끝을 보는 기자들의 눈(유뷰브 방송)

[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를 관할하는 기초단체로 자동차 폐기물을 산처럼 쌓아 놓고 불법 영업하는 고물상들을 방치해 지역을 폐기물 처리장으로 만들었다고 무능을 지탄하는 주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연수구는 고물상 업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만 일삼고 있는데 사업장 규모와 비교하여 소액의 벌금만 부과하면서 영업을 계속하도록 특혜를 주고 있다. 산업 폐기물이 쌓인 도심의 중심권은 우범지대로 정평이 나 있는데 현장감시 방범도 개선시키라고 주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산업 폐기물로 오염된 현장은 송장 썩은 냄새와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아파트 주민과 상인들은 창문을 닫거나 아예 열지 못하고 있다. 방문객들의 찌푸린 얼굴을 보고 영업하는 상인들은 코로나19까지 겹쳐 이중고를 격고 있다.

현장 주변에서는 술 먹고 운전 연습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제보와 밤이면 불량 청소년들의 노는 장소로도 알려져 골칫거리 우범지대로 알려 지면서 도시안전이 망가진 지역으로 규정하는 방치 행정이 주민들의 비난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

민원이 발생해도 강력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기초단체장을 갈아야 한다는 비토가 일며 그간 영업을 하도록 방치한 연수구의 무능에 주민들은 치를 떨고 있다. 국제도시의 위상을 떨어트리는데 연수구가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민들은 한숨만 쉬고 있다.

특히 폐차장이 아님에도 자동차 폐기물이 쌓인 현장을 두고 주민들은 사유지라고 해도 산업폐기물을 그대로 두고 먹튀하면 엄청난 세금으로 폐기물을 치워야 하는데 연수구 주민들이 봉이냐며 전문가 판단을 받아 폐기물 처리비용을 산정해 압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십수년동안 방치로 일관한 행정이 결국 이런 폐단을 불러온 원흉으로 지적됐지만 심각한 사태를 알면서도 연수구는 어찌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연수구 환경을 개선시키겠다는 구청장의 발언을 두고 쇼에 불과했다고 치적 쌓기로 치부하고 있다.

고남석 구청장을 두고 홍보립서비스로 치부하면서 지역 골칫거리 문제도 해결을 못하는 기초단체장을 향해 사퇴하라는 촉구가 일며 주민들은 "다음 선거에서 벼루고 있다. 다시는 속지 않겠다"며 "고 청장을 향해 폐기물 더미 앞 아파트에서 살아보라"고 했다.

한편 주민 A씨는 산업폐기물 현장에서 나는 냄새와 비산먼지로 주거와 영업장은 고통스럽다. 아파트 창문을 열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무능한 행정 책임자는 어떤 마음으로 기초단체를 운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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