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스마트시티 발전 방향을 모색한 ‘제3회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엄(Resilience in Smart Cities)’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영국과 공동으로 진행하여 양국의 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주관, 주한 영국대사관과 영국 국제통상부 후원으로 개최됐다.
첫날 개막식에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마빈 리스 영국 브리스톨 시장이 영상을 통해 환영사, 축사 및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포노 사피언스들이 더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시티라고 생각한다. 인천시는 진정한 스마트시티로 도약하기 위하여 시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현재 선진국의 수많은 대도시들은 인구집중으로 과밀화 문제를 갖고 있다. 인천시도 마찬가지이며 스마트시티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하여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도시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영국 스마트시티의 급속한 성장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스마트시티로 잘 연결된 사회인 한국과 개발 및 구현에 있어 세계적 리더인 영국이 만나 혁명적이고 새로운 차원의 완벽한 파트너쉽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 강연자로 나선 영국 브리스톨 시의 미빈 리스 시장은 브리스톨 시티의 연결성 확장을 위한 스마트시티 접근 방식을 발표했다. 강연은 영국 브리스톨 시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마트시티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어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이상훈 부원장(KAIA), 이영근 한국뉴욕대 석좌교수, 연세대 김갑성 교수, 영국 브리스톨대 스티브 힐튼 교수 등이 참석하여 스마트시티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공유했다.
첫 연사로 나선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갑성 교수는 스마트시티의 개념, 중요성 및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브리스톨대 스티브 힐튼 교수는 영국 웨스트 오브 잉글랜드(West of England) 지역의 스마트시티 주요 정책과 ‘브리스톨 이즈 오픈(Bristol is Open)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영국 브리스톨 사례에서 견지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한 이영근 한국뉴욕대 석좌교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사업의 역사와 성과 및 인천스마트시티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본 토크콘서트 좌장을 맡은 이상훈 KAIA 부원장은 스마트시티 융합얼라이언스에 대한 설명 및 현재 국가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진행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구성된 2일차 심포지엄은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데이터, △스마트 모빌리티 등 4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됨과 동시에 유튜브 채널 실시간 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코로나19 펜데믹 위기상황을 고려한 온·오프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날 조회수가 1,900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참여인원이 13배 증가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스마트시티에 대한 각국의 추진 노력과 경험을 공유하는 이번 행사가 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혜안을 찾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인천경제청은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의 조성과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