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2020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을 통해 2021년도 추진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 2020년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2021년도 예산에 반영할 사업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2020년도 추진했던 주민제안사업 추진 상황 보고와 2021년도 예산에 반영 가능한 제안사업 검토보고 및 최종 순위 결정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민참여예산 부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장들과 각 동의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하여 의견제시와 각 부서장들과의 질의·응답 등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 대상이 된 사업들은 지난 8월까지 중구 홈페이지, 팩스,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총 113건과 지난 2017년~19년에 접수되어 장기과제로 남아있던 49건의 주민 의견 등이다.
구에서는 총 162건의 주민 의견을 모아 소관부서의 사업별 타당성 및 추진 가능여부에 대한 검토를 거치고,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총 31억9300만 원의 25건 사업을 선별하였으며, 이번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회 회의를 통해 “차이나타운 디자인 계단 사업” 등 2021년에 진행할 17개 사업(사업비 18억 원)을 최종 결정 할 수 있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 17개 사업 외에도 중구에서는 인천시의 예산을 지원 받아 진행하는 ‘市 지역참여형 사업’ 5건, 주민참여예산 동 지역위원회를 거쳐 발굴 및 선정되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동 지역사업’ 21건 등 총 43건, 사업비로는 25억4천만 원의 사업이 2021년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2021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고 중구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주민들이 예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인성 구청장은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덕분에 올 한해 주민참여예산 제도가 잘 마무리가 될 수 있었다” 면서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단순히 사업 선정에만 그치지 않고 선정된 사업이 내년에 잘 추진이 되는지 추진과정의 모니터링까지도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