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사무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가세로 태안군수는 20일 경북 김천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본원)을 찾아 노수현 원장을 만나 농관원 태안사무소 설치를 적극 건의했다.
이어 충남도 내 15개 자치단체 중 7번째로 큰 경지면적(1만4004ha) 규모를 가지고 있는 반면 태안보다 경지면적이 작은 천안.공주.보령.금산.서천.청양에도 농관원사무소가 있는 만큼 태안사무소 설치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점 등을 적극 피력했다.
또한 군민 1만 5557명이 서명이 담긴 농관원 태안사무소 유치 건의서를 노 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노수현 원장은 "농관원 태안사무소 설치와 관련 상위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농업경영체등록 1만 912가구 ▲공익직불금 이행점검 8만 2990필지 ▲원산지표시 대상업소 2825개소 ▲논 타작물재배 309농가 ▲농약안정성조사 141건 ▲농산물인증 108건 ▲공공비축벼검사 4355t 등 농업규모가 상당해 농관원의 많은 협조를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농산물 안전성 조사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우수 농산물관리 ▲친환경 농산물 인증 등 새로운 업무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농관원 태안사무소가 없어 농민들이 버스를 몇 번식 갈아 타고 먼거리에 있는 서산.태안 농관원사무소를 방문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지역 농업인들의 불편해소와 맞춤형 농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농관원 태안사무소’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농식품부.행안부 등을 직접 찾아 ‘농관원 태안사무소 설치’를 적극 건의, 내년 중에는 설치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