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 옹진군(군수 장정민)은 북도면 장봉도 말문고개 일원에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어려운 이들도 편하게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녹색자금(복권기금)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7억7100만원으로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목재데크와 산책로 약1km를 조성했으며,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11월에는 안전시설물을 보강 설치할 계획이다.
무장애 숲길은 가파른 경사의 산길을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도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경사도 8%미만으로 완만하게 조성하여 누구나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산책로다.
장봉도 무장애 데크길을 따라가면 참나무류, 해송 등 아름다운 수목들은 물론, 동시에 바다를 볼 수 있어 산행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고령화로 인해 노약자 등 교통 약자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다양한 휴양수요를 반영해 사회적 소외계층 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