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21일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캠퍼스 1층 대강당에서 바이오 산업의 도전과제 및 앞으로의 발전방향, 그리고 인천이 국가 바이오 플랫폼으로의 역할수행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 등을 위해 ‘바이오산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15일 인천시가 정부의‘한국형 NIBRT(국립바이오공정연구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10월 셋째주를 바이오 주간으로 선정, 지난 20일 첫 번째 행사인 ‘4인 4색 바이오 토크 콘서트’ 개최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박태현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주재하고,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어 홍준호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 산업정책관, 김희철 인천시의원, 한균희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장, 서봉만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김희준 이그나이트 이노베이티스 대표 순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발제자인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한국 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및 인천시 추진방향’을 주제로 바이오산업 특징·글로벌 바이오 산업 동향·국내 바이오 산업 동향·인천시 바이오산업 육성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오 전무는 바이오 기술의 경제적 직접효과가 2030년부터 2040년까지 1조7000만에서 3조4000만 달러(Mckinsey, 2020.5)임을 들어 미래를 이끌어 갈 중점 사업으로 바이오 산업을 꼽았다.
다음으로 홍준호 시 일자리경제본부 산업정책관은 산ㆍ학ㆍ연ㆍ병의 바이오 전문가 및 기업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1차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마지막으로 시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완성한‘바이오 뉴딜 추진계획’을 토대로 한다.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인천 바이오 혁신 기반을 완성하고, 글로벌 생산허브 강화,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2030년까지 70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7만명의 고용창출효과,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양성하는 등 인천의 바이오 산업이 세계속의 바이오 중심 도시로 우뚝설때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구축하겠다는, 인천에서 그리는 미래 비젼을 발표했다.
김희철 인천시의원은“우리 인천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있고,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송도 세브란스 병원 건립도 지난 8월 설계 계약이 체결됐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15일 바이오산업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 되는 전문인력을 적기에 공급할수 있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도 확정되고 이보다 하루 앞선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지정 승인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인천이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한균희 약학대학장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성공비결로 이윤창출, 성공요소의 가장 결정적인 요소인 인력, 마지막으로 기술을 들었다.
대기업 중심의 송도바이오 클러스터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으로 변해야 하며, 스타트업이 자리잡으려면 인력양성이 가장 중요하고, 스타트업들이 자리를 잡은 인력이 개발하는 것이 기술이다. 따라서 정부가 만들고 학교가 키우는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차세대 송도 인천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끌고갈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을 밝혔다
서봉만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바이오 뉴딜을 통해 인천시와 경제청,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짐에 따라 코디네이션 센터 구축 등 바이오 지원조직 재구조화를 통해 규모있게 추진한다면 성공적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준 이그나이트 이노베이터스 대표는 클러스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인천시의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노력은 산업의 참여자로서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인천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반겼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마지막 발언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인력으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가 구축이 된다면 바이오 기업이 저절로 모일 것”이라며“인천에서 추진하는 바이오 뉴딜은 규모가 상당해 정부 정책과 함께 이끌어 간다면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바이오 주간 행사의 마지막은 10월 23일 열리는 ‘바이오 일자리 컨설팅’이 마무리한다.
인천시의 바이오 앵커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인사담당자가 바이오 산업 분야 구직자를 위해 바이오 산업과 회사소개, 채용과정 뿐 아니라 향후 바이오 기업에 구직하기 위한 직무 필요 역량 등 폭넓은 분야로 확대하여 설명회를 실시하고 구직자와의 질문답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인천시민은 성명, 대학 등 소속, 전화번호 등을 적어 이메일(incheonin@korea.kr)로 사전신청 메일을 보내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참여자 확정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선착순으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