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임상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용화하고 협력 시스템으로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가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이원재 청장과 이돈행 인하대 의생명연구원장,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하대 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 환자를 치료하면서 과학자처럼 연구를 병행하는 의사) 공동연구사업단’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상에서 도출되는 아이디어를 바이오 산업과 관련해 실용화•사업화하기 위한 연구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간담회 이후 의사과학자들은 올림푸스 한국의료트레이닝센터, 노터스, SCM 생명과학 등의 사업 현장을 찾아 지역사회 중심의 협력연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의약품 연구개발 동향 및 전략 등에 대한 논의와 임상현장에서 도출된 연구 성과가 기술 최적화 및 유효성·안전성 평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사례들도 공유했다.
간담회는 의사과학자들에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주요 기업을 방문, 산업 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용화•사업화 중심의 연구를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학교의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투자 및 공동관리하는 것으로 병원을 중심으로 신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임상의-연구자 공동연구를 활성화, 연구개발 분야의 인적 자원 역량을 극대화하고 의료기술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와관련 인하대 병원은 지난해 7월 인천·경기권역 대표로 선정돼 총 52억원의 국·시비를 지원받아 혈관 기능과 관련된 신약·치료기술 및 내시경 기반 의료기기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돈행 인하대 의생명연구원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이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 창업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실용화의 최적지”라고 평가하고 “인천경제청의 산•학•연•병 협력 지원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밀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 조성의 기본 목표가 벨류체인(가치사슬) 완성형 바이오 생태계 조성인 만큼 임상에서 출발된 혁신적 아이디어가 실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산·학·연·병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