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영혼을 담은 캘리그라피는 위로와 치유가 된다. 홍대걷고싶은거리에서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 양일간에 걸쳐 캘리그라피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최하고 홍대걷고싶은거리 상인회(회장 박세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바닥으로 떨어져 힘들어하는 상인과 시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마련이 됐다.
사람들은 일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초현실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로 인해 홍대 거리 등 우울증에 걸려있다는 것, 우울증에 걸린 거리는 사람들의 온기를 느낄 수 없어 시들어가는 가로수 나무처럼 메말라 가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삭막한 거리는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얼굴은 마스크에 가려진 채 유일하게 눈빛으로 감정을 나눈다.
우울증에 걸린 거리를 위해 손으로 글을 그리는 캘리그라퍼가 마음을 전하기 위해 캘리그라피 페스티벌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는 2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마포구 어울마당로145-3 마포관광정보센터 공간에서 시멘트바닥과 계단에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했다.
이와 관련, 지역문화기획팀 WAKER에서 선정된 위로와 치유의 글, 캘라그래피는 ‘세현아 걱정마, 홍대는 뜻뜻하우다, 홍대거리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예술이다, 여기는 딱봐도 예술이 넘쳐나, 넌 뭘해도 잘될거야, 예쁘네 오늘도, 여기는 한국의 LA이고 암스테르담이야’ 등의 글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한편 캘리그라퍼 중견작가 10명이 참여를 했는데 2020캘리그라피 페스티벌을 제작한 상상공장 최태규 대표는 “내가 힘들고 괴로울 때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치유하면 나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위로와 치유의 릴레이가 이어지길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