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서해안 최고의 명품 휴양 관광도시 충남 태안군에서 한국가곡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가곡제가 열린다.
군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안예술가곡제'가 2시간 동안 개최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태안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가 주관하며 ‘만리.꽃지 사랑해(海)유(U)’라는 부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변욱.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와 한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고성현.강무림.이정원.박미자.임청화 등 국내 유명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전속 성악가들의 합동 콘서트도 꾸며진다.
공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곡과 태안 지역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곡 등으로 엄선해 진행된다.
특히 해마다 4월이면 태안 전역을 노란 꽃물결로 물들이는 ‘수선화(김동명 시.김동진 곡)’, 최근 전국의 서퍼들로부터 ‘만리포니아’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리포 해변을 소재로 한 ‘만리포사랑’ 등과 함께 가세로 태안군수가 직접 쓴 시에 최영섭 작곡가가 선율을 붙인 창작가곡 ‘그리운 태안’이 소프라노 박미자와 테너 이정원의 이중창으로 초연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가고파 ▲봉선화(가곡의 효시) ▲백두산 ▲진달래꽃 ▲청산에 살리라 ▲동심초 ▲향수 ▲아름다운 나라 등이 수준 높은 노래와 연주로 진행돼 군민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