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은은한 국화 향기에 취해 볼수 있는 제8회 옥파 국화 전시회가 10월 30일부터 11일 5일까지 충남 태안군 원북면 옥파로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행사장 인근에는 ‘신두리 해안사구’와 서해안 가을낙조의 명소 ‘학암포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자연 경치와 함께 다양한 국화꽃을 감상하며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국화 전시회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3.1운동의 거사계획을 수립하고 독립선언서를 직접 낭독한 태안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옥파 이종일 선생’의 애국애족의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원북면 주민자치회와 국화동호회,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이 마련했다.
올해는 ‘옥파 국화 전시회로 희망을 품다’를 특별주제로 정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지친 국민들의 심신을 달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지난 1년 동안 수준 높은 작품을 제작하고 유지하고자 품질향상.개화조절 등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흘렸으며, 이를 통해 입국.다륜대작.현애복조작.옥국 등 아름다운 관상국화 1만여 점을 정성껏 준비했다.
또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행사성 이벤트’를 지양하고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사색과 힐링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코로나19 극복 기원탑, 목부작, 석부작 등 화려하고 다양한 작품과 함께 향기로운 국화차를 시음하면서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는 ‘일일찻집’과 주민소득연계 시범사업인 ‘국화빵 판매’ 등도 함께 진행된다.
정창득 원북면주민자치회장은 “하루 입장객을 300명으로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정부 매뉴얼을 충실히 이행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에 철저를 기하는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장 인근에는 ‘신두리해안사구’와 ‘학암포해수욕장’ 등 풍부한 볼거리와 다양한 즐길거리.먹거리가 많다"면서 "이번 축제에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오셔서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내년부터는 ‘옥파 국화 전시회’를 군 단위 행사로 격상해 개최할 예정다. 옥파 이종일선생 생가지, 정포루, 저수지 등을 활용한 수변공원을 조성해 ‘옥파 국화 전시회’를 ‘태안 서북부권 대표 축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충남도 3대 국화축제로 발전시켜 ‘꽃과 바다 태안’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태안 국화의 브랜드화와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 등으로 화훼산업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