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최근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뷰티 산업계가 많은 영향을 받았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기초와 색조 제품보다는 헤어컬러로 기분 전환과 차별화를 꾀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상반기와는 다른 컬러 트렌드가 하반기에 형성되고 있다.
2020년 트렌드 컬러로 세계적인 컬러 회사 팬톤이 클래식 블루를 선정한 것을 필두로 연초에는 강렬하고 선명한 한색 계열이 올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뒤이어 코로나 확산세가 본격화하며 신생모와 괴리가 비교적 적은 핑크 등의 난색계 반사빛을 가미한 브라운이나 애쉬 베이스의 저채도 컬러 등 부드러운 톤이 S/S 시즌에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흐름에서 코로나 장기화 속 가을에 접어들며 부드러운 톤의 기조는 지속되면서도 난색도 한색도 아닌 중성색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져 다수의 염모제 제조사들이 이에 대응한 색상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랜드 미엘프로페셔널 운영하는 제이피에스코스메틱 관계자는 “강한 색상으로 염색했을 경우 자라나는 뿌리와 색을 맞추기 위해 주기적 관리를 위해 가급적 무난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엘은 최근 보라색, 애쉬민트, 베이지 3종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