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시 남동구가 청년미디어타워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10월 29일 오전 11시 타워 주차장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이강호 구청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와 청년참여단, 청년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타워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남동구의 청년예술인사업 푸를나이 JOB CON 소속 국악팀과 팝페라팀의 축하공연과 테이프 커팅에 이어 참석자들의 시설 투어로 마무리됐다.
앞서 구는 장기간 휴관 상태였던 높이 122m의 남동타워를 지역 청년들을 위한 미디어 창작시설로 탈바꿈해 지난달 22일 문을 열었지만, 개관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감안해 연기해 왔다.
청년미디어타워 2층에는 음원 제작을 위한 녹음부스와 유튜브 제작이 가능한 촬영 스튜디오, 1인 창작실(3개 부스) 등 미디어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포함한 대관시설을 갖췄다.
3층은 콘텐츠 제작발표회 등을 열 수 있는 다목적홀과 카페, 휴게공간, VR체험관으로 꾸몄다.
구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 대관을 잠정 보류해 왔으나 개관식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시민이나 인천 소재 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소정의 사용료를 내고 대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3층에 위치한 카페와 휴게공간은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타워 운영 사무실에는 담당 공무원 1명과 사업 기획 등을 담당할 전문 인력 3명이 상주하며, 청년들의 미디어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나아가 내년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정책과 내 청년미디어팀을 신설, 청년들에게 보다 체계적 서비스를 제공할 구상이다.
구는 미디어 창작 플랫폼 제공과 청년 미디어 활동가 육성을 통해 청년미디어타워가 4차 산업에 특화된 미래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미디어 산업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열정과 젊음, 기회와 실현이 넘치는 청년미디어타워가 되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