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수도권 고위험시설 코로나19 선제적 조치로 지난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의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의 이용자·종사자 2만33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수검사는 무증상 감염자 색출을 통한 고위험군 집단감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코로나19 산발적 집단발생 상황에서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고, 고위험시설·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동시 실시됐다.
인천시 검사대상 시설과 종사자는 당초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 708개소 2만1846명으로 파악됐으나, 군·구 보건소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26개소 1469명이 늘어난 734개소 2만331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의 이용자는 외부로의 이동이 없는 관계로 검사대상에서 제외했다.
전수검사는 9개 군·구에서 동시 실시됐다. 전수검사에서 제외된 옹진군은 도내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기 추진 중에 있어 별도로 시행했으며, 28일까지 9개소 51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전수검사를 마친 시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신규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최근 개인 방역수칙 준수로 확진자 발생은 줄어들고 있지만 소모임과 식사, 가족모임 등에서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방심하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는 한편, “시에서는 향후에도 집단감염 예방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감염 취약계층을 찾아 검사를 지속 추진해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