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진한 태안 생강의 출하가 시작했다.
2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국 생강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태안 생강이 지난달 29일부터 수확에 들어가 11월 1일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다.
출하가격은 100kg 기준 35만원에서 40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10%이상 싼 가격에 형성되고 있다.
이는 올 여름 잦은 강우에도 불구하고 생강 생육이 좋아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태안산 생강 출하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한 재배방법개선 기술보급 등으로 태안 생강을 지역특화작목의 선두주자로 육성해 농업인들에게 효자품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지역에서는 410여 농가가 238ha의 면적에 생강을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2360t을 생산해 154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