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문화재청, '태안 안흥진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지역

문화재청, '태안 안흥진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0/11/02 11:03 수정 2020.11.02 12:02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0호로 지정된 '태안 안흥진성'./태안군청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0호로 지정된 '태안 안흥진성'./태안군청

[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조선시대 충청도 유일의 수군방어영인 ‘태안 안흥진성’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0호로 지정됐다.

태안군은 문화재청이 충남도기념물 제11호인 '안흥성'을 '안흥진성'으로 명칭을 변경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0호로 2일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은 조선시대 수군진성이라는 문화재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2월 태안 '안흥성'을 ‘태안 안흥진성’으로 명칭을 변경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신청했었다.

‘안흥진성’은 1583년(선조 11)에 처음 축성됐으며, 길이 1714m의 포곡식 산성으로 조운로의 주요 거점을 담당하는 장소이자 한양 및 강화도의 안정적인 방어기능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문헌기록에 축성의 연도.배경.결정 및 완공시기가 명확하게 제시돼있고, 전국의 통제영.방어영.수영.수군진성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해 수군진성(水軍鎭城)의 원형을 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안흥진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승격은 가세로 군수의 핵심공약사업으로 태안군은 그동안 안흥진성의 역사적 가치 발굴 및 학술적 성과 확보를 위한 학술연구조사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문화재 발굴조사와 함께 문화재청과 지속적 협의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펼쳐왔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 안흥진성이 국가지정문화재 제560호로 지정돼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안흥진성을 체계적으로 종합정비,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