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내 모든 공·사립유치원의 2021학년도 유아모집·선발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학부모는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등록된 유치원 모집 일정에 따라 자녀의 입학 신청을 하고 이후 자동추첨을 통해 선발 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올해 달라진 내용은 △ 우선모집 대상인 국가보훈대상자 자격은 서류제출 없이 온라인 연계시스템에서 확인 가능 △ 일반모집 접수 기간에 접수가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사전접수일 신설·운영 △ 일반모집 시 1·2·3 희망 유치원을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중복선발 제한 등이 이뤄진다.
중복선발 제한은 1희망 유치원에 선발되면 2희망 또는 3희망 유치원 추첨에서는 제외되어 1희망 유치원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1~3희망 유치원은 지역 및 공·사립 구분 없이 총 3개의 유치원에 접수할 수 있으며, 현재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 재원 신청한 경우 타 유치원 2곳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학부모는 유아를 모집‧선발하는 두가지 유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접수해야 한다. ‘교육과정’으로만 모집‧선발하는 유치원은 교육과정에 선발되면 별도의 선발과정 없이 희망하는 모든 유아가 방과후 과정을 100% 이용할 수 있다.
반면 ‘교육과정과 교육과정+방과후 과정’을 동시에 모집‧선발하는 유치원의 방과후 과정은 관련 증빙서류를 갖추어 접수해야 이용 가능하다. 관내 396개의 공‧사립유치원 중 ‘교육과정’으로만 모집‧선발하는 유치원은 300개원(76%)이며, ‘교육과정과 교육과정+방과후 과정’을 동시에 모집‧선발하는 유치원은 96개원(24%)으로 ‘처음학교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주요 일정은 우선모집의 경우 △ 11월 2일~4일 접수 △ 11월 9일 추첨·발표 △ 11월 10일~11일 등록 순으로 진행되며, 일반모집은 △ 11월 16일 사전접수 △ 11월 18일~20일 접수 △ 11월 25일 추첨·발표 △ 11월 26일~30일까지 등록을 완료하게 된다.
일반모집 완료 후에도 결원이 있는 유치원은 12월 1일부터 2021년 2월 19일까지 추가모집이 실시된다. 단 12월 31일까지는 ‘처음학교로’ 시스템의 대기번호 순으로 추가모집·선발이 가능하나, 대기자 정보를 12월 31일 이후에도 계속 활용할지 여부는 유치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내년 3월 1일 연수구 송도동에 개원하는 인천송도꿈유치원, 인천현송초병설유치원, 인천송담초병설유치원과 서구 청라동에 개원하는 인천푸른빛유치원의 유아 모집도 동일한 일정과 방법으로 ‘처음학교로’를 통해 진행된다.
이신동 초등교육과장은 “2021학년도 유아모집은 ‘유아모집·선발에 관한 조례’에 의해 모든 공·사립유치원이 의무 참여하고 있다”며 “변칙 참여 및 불공정 모집 사례에 관한 사전 지도·점검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유치원 입학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