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을 계기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러시아에서 우리 김치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신북방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고 있다.
우선 aT는 11월 한 달간 러시아에서 현대·기아차 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현지법인과 손잡고 김치홍보영상 3편을 제작하여 TV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제작된 영상은 ▶머즈TV 등 유명 TV채널 ▶YANDEX(얀덱스) 등의 포털 ▶SNS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외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특히 이번 3편의 홍보영상은 러시아 내 소득수준이 가장 높다는 모스크바의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국김치가 러시아 현지식과도 아주 잘 어울리며, 건강에도 좋은 한국의 대표 발효음식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T는 이번 마케팅이 실질적인 김치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에 현지바이어와 협의하여 주요 소매체인에 미리 김치를 입점시켰으며, 김치 홍보가 집중되는 1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도록 준비했다.
한편, 對러시아 김치수출은 9월 말 기준 66만 달러로, 지난해 51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이미 뛰어넘었고, 올해는 러시아 수출 최초로 100만 달러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정치경제의 중심지이자,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모스크바 현지인들의 김치에 대한 관심이 소비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