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9일 ‘인천시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가 제정·공포되어 내실 있는 뿌리산업 진흥시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6개 업종을 말한다. 인천지역 뿌리기업은 2018년 기준 3천404개(종사자수 52,115명)로 전국 세 번째 규모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글로벌경제 충격 및 4차 산업의 연계 트렌드 변화에 따라 뿌리산업(뿌리기업)도 재성장 도약이 필요한 시기다.
인천시의회 김희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뿌리산업 종합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뿌리산업 육성시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실태조사,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 등의 지원, ▲뿌리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 및 연구개발 등의 지원, ▲뿌리산업 우수인력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뿌리산업 진흥 조례가 공포·시행되면서 궁극적으로 뿌리산업의 성장과 발전, 경쟁력 강화 등 다각적으로 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뿌리산업 고용창출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2024년까지 477억원(국비 357억, 시비 120억)을 투입해 뿌리산업 분야에 7,750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인 ‘뿌리산업 도약, 더 좋은 내일(job)’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국가뿌리기술연구소·뿌리산업진흥센터, 인천테크노파크, 지역대학, 관련 협회 등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뿌리기업 원천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 및 청년인력 양성, 국내외 판로 및 자금 지원 등 지역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과도 연계한 고부가가치 미래산업군으로 성장·발전하도록 뿌리기술의 역량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앞으로 뿌리산업은 제조업 뿐만 아니라 4차 산업과도 연관되는 중요한 기반산업인 만큼 이번 조례를 통해 지역 내 뿌리산업의 핵심기술과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려 인천지역 산업경제의 초석으로 재도약 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