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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천시, 인천형 뉴딜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다

김양훈 기자 입력 2020/11/08 12:01 수정 2020.11.08 15:06
시민과 함께 만든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 최종안 공개
인천시청 전경 및 도표/ⓒ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및 도표/ⓒ인천시

[인천=뉴스프리존] 김양훈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인천의 경제구조 고도화를 위한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 최종안을 9일 공개한다.

최종안은 지난 10월 13일 박남춘 시장이 발표한 초안에서 시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여 탈석탄 동맹 가입(11월 예정) 등 총 56건을 추가 반영했다.

또한, 지난 10월 29일 市가 발표한 ‘인천 복지기준선’의 주요 사업들을 휴먼 뉴딜 분야에 반영하여 포스트코로나 경제·복지 정책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인천형 뉴딜은 “경제·사회구조 대전환을 통한 더욱 살기 좋은 인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3+1) 정책방향을 최종 설정했다.

도표

정부의 (2+1) 방향에 바이오 뉴딜을 추가하여 지역적 특성과 강점을 살린 지역균형 뉴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사업비 14조원(시비 2조7000억원)을 투자하여, 양질의 일자리 17만3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이 지난 10월 13일 발표한 초안과 비교할 때 ‘인천 복지기준선’의 주요 사업들이 반영되고, 2021년 예산안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전체 총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좋은 일자리 사다리로 포용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휴먼 뉴딜의 목표에 걸맞게 기존 일자리 창출 규모에서 공공형 일자리를 제외하였고, 인천연구원 등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를 거친 결과 일자리 창출 규모는 당초 21만개에서 17만3000개로 조정됐다.

인천시가 이날 공개한 인천형 뉴딜의 4개 분야별 추진전략과 주요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감도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감도

한편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인천 경제와 생활수준 향상”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2025년까지 총사업비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AI, 공항·항공 특화산업, 로봇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과 소상공인 등의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1만8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대표사업으로는 송도일원 AI 트리플 파크,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D.N.A. 창업 인큐베이터), 계양 테크노밸리를 잇는 (가칭)인천 D.N.A. 혁신밸리 조성사업, 인천형 특화사업인 드론·로봇산업 등 첨단 디지털 산업 육성, 인천전역에 1650개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25) 등이 포함됐다.

특히, ‘그린 뉴딜’은 “환경·안전 개선과 신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사업비 5조6000억원을 투자하여 5만8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환경문제를 새로운 그린기술과 시민 참여로 해결할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2030년까지 22% 이상으로 높이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인천의 친환경·분산형 에너지와 자원 순환체계를 마련한다.

생활권 도시 숲(40개소) 조성,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T 기반 실시간 점검·대응체계 구축 등 시민의 환경복지도 대폭 개선된다.

더불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여 11월 중 탈석탄 동맹(PPCA) 가입계획이 포함되었는데, 실현될 경우 지난 10월 13일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지 등 인천시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구상이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시는 ‘바이오 뉴딜’은 타 도시 대비 우월한 바이오산업 입지경쟁력을 활용한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으로 세계적 롤모델 마련“을 비전으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2조9000억원을 투자하여 3만8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관련 산·학·연·관 집적과 송도와 남동공단을 잇는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바이오혁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1만5000명의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인천을 인재와 기술혁신이 어우러지는 바이오산업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휴먼 뉴딜’은 “좋은 일자리 사다리로 포용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3조7000억원을 투자하여 5만9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휴먼 뉴딜을 통해 ‘사회안전망’, ‘고용안전망’, ‘사람투자’로 이어지는 양질의 일자리 사다리로 코로나19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빠른 경제회복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즉,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인천 복지기준선 등 더욱 강화된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청년의 고용 지원과 창업·재기의 기회를 확대하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통해 ‘고용안전망’을 확립한다.

또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사업,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 평생학습 강화 등 ‘사람투자’로 고임금·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8월에 구성된 기획조정실장 주재 인천형 뉴딜 전담반(TF)을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 분과 출범에 맞추어, 10월 30일 행정부시장 주재 추진단으로 격상했다.

부시장 주재 추진단은 인천형 뉴딜 사업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부 정책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창의적인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인천형 뉴딜 정책에 대한 민간 전문가와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운영할 인천시 일자리위원회 산하에 ‘뉴딜 특별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인천형 뉴딜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 극복, 인천시의 도시환경 개선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한 300만 인천시민과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두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매립지 종료 등 인천형 뉴딜 10대 대표과제 선정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신 만큼 시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하여 반드시 성공적인 뉴딜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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