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 부평구(차준택)부평역사가 정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의 ‘우수 환승센터’로 최종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수도권 광역교통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구는 이번 우수 환승센터 선정을 계기로 혁신적인 환승체계 구축은 물론 단일면적 세계 최다 점포로 인증 받은 부평지하상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인 지속가능한 부평11번가와 연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재생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11일 구에 따르면 부평역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주관하는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우수 환승센터’로 선정됐다.
수도권 27개 시·구가 참여한 이번 공모는 국토부 대광위가 대중교통 연계체계를 통한 환승거리 최소화 및 이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위 6곳만 ‘우수 환승센터’로 지정했으며, 2억 원 안팎의 사업비와 총괄 컨설팅 등을 우선 지원한다.
구는 ‘도시를 잇다’, ‘사람을 잇다’, ‘공간을 잇다’의 세 가지 컨셉으로 GTX 부평환승센터를 건립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지상 1층에는 상징 조형물과 포토샵존, 보행과 연계한 다리(Bridge)를 설치하고 하늘공원과 버스쉘터, 관광·문화 교통시설 통합 안내소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지하 1층에는 주민 편익을 위한 생활밀착형 SOC(집배송센터, 보육시설, 스마트 도서관 등)를 만들고 광장과 지하상가의 연결통로를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지하 2층에는 전시장과 공연장 등의 주민여가 및 문화공간이 들어서고 경인선 대합실과 지하광장 홀을 연계한다. 지하 3층에는 기존 대합실을 활용해 통합대합실을 설치하고, 경인선과 GTX 간 직통 연결통로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중 실시계획 수립 등 절차를 마친 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우수 환승센터 선정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T/F 전체가 혼연일체가 돼 이룬 값진 결과의 산물”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50만 부평구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여가선용 공간 활용 등 생활SOC와 연계를 통해 부평역 환승센터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