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이탈주민의 취업난을 해소하고자 지난 9월1일부터 10월 30일까지‘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을 위한 화상면접의 날’을 운영하여 총 22명의 취업을 성공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노동부), 인천하나센터 간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 취업률 제고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와 연계하여 진행됐으며, 북한이탈주민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대상으로 ▲화상면접 운영, ▲동행면접을 통한 업체 현장 매칭, ▲인공지능(AI) 면접교육, ▲북한이탈주민 구인업체 발굴 및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에 취업한 북한이탈주민은 “코로나 때문에 취업이 어려운데 시와 여러기관들의 도움으로 취업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무엇보다 세심한 기업정보들을 잘 전달해 주시고 실제 취업을 위한 현장매칭을 동행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면접을 시행하는 기업체들이 증가함에 따라 북한이탈주민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면접교육을 실시하여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북한이탈주민 구직자는 “취업을 준비 중인 공기업은 화상면접으로만 지원이 가능하여 준비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인공지능 교육을 통해 자기소개서 검증 및 실전 면접연습 피드백을 통해 화상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용헌 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올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8월 25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하나센터와 취업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취업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고 내년에도 북한이탈주민 취업을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