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주위를 둘러싼 녹색 빛을 즐기며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에 한 곳 더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 서구새마을회는 지난 12일 이재현 서구청장, 이부종 새마을회장, 박병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경영혁신본부장을 비롯해 새마을지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지방재정의 숲’ 준공식을 열었다.
한편 ‘서구지방재정의 숲’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도심숲 조성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5월 공모사업에서 서구새마을회가 선정돼 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후 인천서구 새마을회가 시행 주체가 되어 서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구유지(오류동 1551번지) 일대에 면적 1320㎡ 규모의 숲을 조성해 ‘도심 속 주민 쉼터’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조성된 숲은 느티나무와 수크렁, 그네벤치와 액자벤치까지 더해져 경인 아라뱃길을 찾는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수변 생태 공간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곳에 심은 느티나무는 한그루가 1년에 1.8톤의 산소를 내뿜고,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해 도심에 맑은 공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현 서구청장은 “공모사업에서 서구를 선정해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감사드리며, 녹색 숲을 조성하고자 온 힘을 다해 애써주신 서구새마을회 회원 여러분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구에 녹색의 가치를 더할 명품 공간을 지속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구는 최근 석남완충녹지 도시바람숲길 조성의 첫 삽을 떴으며, 청라 포리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에도 나서는 등 도시와 숲이 공존하는 녹색 서구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분주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