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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승학산 서로이음길 9코스 조성기념 ‘걷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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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승학산 서로이음길 9코스 조성기념 ‘걷기 행사’ 열려

김양훈 기자 입력 2020/11/16 17:37 수정 2020.11.16 17:40
시원한 풍경이 코로나19 우울감 확 날려주네요
서구, 2021년까지 11개 코스 서로이음길 조성 완료 예정
사람과 자연을 잇다…서로이음길 9코스 ‘걷기 좋은 길’ 입소문
승학산 서로이음길 9코스 조성기념 ‘걷기 행사’ 모습 (1)/ⓒ서구
승학산 서로이음길 9코스 조성기념 ‘걷기 행사’ 모습 (1)/ⓒ서구

[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답답했던 마음을 뻥 뚫어주는 시원한 풍경과 맑은 공기 때문일까. 사람들의 얼굴엔 마스크 너머로 밝은 미소가 가득했다. 지난달 24일 개통한 ‘서로이음길 9코스’ 승학산 둘레길을 걷는 서구민들의 모습이다.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민선 7기 공약인 ‘10대 서로이음길 조성사업’의 9코스인 승학산 일원의 친환경 둘레길 개통을 기념해 지난 13일 주민들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걷기 행사에는 이재현 서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및 구의원, 인근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이음길 9코스 중 2코스를 약 1시간 동안 함께 걸으면서, 풍경을 즐기는 한편 서로이음길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에 조성된 서로이음길 9코스는 승학산의 기존 등산로와 연계해 승학산 주요 지점인 축곶산 봉수대터, 생태통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거쳐 서구청으로 연결되는 총 7.7㎞의 구간이다.

코스 안내도와 이정표, 흙먼지 털이기, 친환경야자매트와 계단, 난간 등 주민들의 산책을 수월하게 해줄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됐으며,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나 정자 등의 쉼터도 갖췄다.

서로이음길 9코스는 가정동, 연희동, 청라동 등 인근 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개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미 ‘걷기 좋은 길’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특히 ‘서로이음길 조성사업’은 당초 10코스, 총연장 56.5㎞ 구간으로 예정됐으나, 구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현재 청라 노을길까지 11코스, 총연장 79.8㎞로 구간이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가원유아숲체험원과 같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구간 등 산을 중심으로 테마를 담아내며, 누구나 쉽게 이용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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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행사에 참여한 이재현 서구청장은 “1년여에 걸쳐 이어진 코로나19로 많은 분이 답답함과 우울감을 느끼시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도 맑은 하늘과 짙푸른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둘레길이 일상 속 작은 선물이 되어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서구만의 서로이음길을 내년까지 11개소로 확대 조성하고, 더 나아가 한남정맥까지 연결할 수 있는 녹지축을 만들어 사람과 자연을 잇고, 가치를 더하는 서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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