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부천시는 올해 19회를 맞이한 부천시 독후감 공모전에서 최종 16명의 수상작이 선정됐다고 16일 알렸다.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초등부 부문 상원초등학교 6학년 김은호 학생, 중고등부 부문 청심국제고등학교 3학년 이서현 학생, 일반부 부문 양영상 씨가 선정됐다.
지난 3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접수한 작품은 358편(초등부 88편, 중고등부 68편, 일반부 202편)에 이른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전년보다 응모한 인원은 적지만, 독서마라톤과 연계한 온라인 독후감을 통해 많은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상작은 사서로 구성된 도서관 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와 전문가의 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초등학생의 경우 독서의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얼마나 생생하게 연결하여 담아냈는지에 초점을 두고 심사했다.
또한 중고등학생의 경우 책의 주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관점에서 표현했는지, 일반부는 도서의 내용과 독자의 가치관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주목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대부분의 응모자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삶으로 실천하고 있거나 이를 희망하는 ‘시민독서가’로서 책을 단순히 이해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사유하는 부천시민의 역동성을 보여주었다”며 “안타깝게 1~2점 차이로 탈락한 응모자에게 작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창의도시로의 위상을 보여주는 우리 시민들의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열망으로 독후감 공모전이 19회까지 올 수 있었다”며 “스마트시대를 맞아 내년부터는 동영상 등 제출방법을 확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일 일반부 수상자 대상으로 부천시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참여 규모는 조정될 수 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의 경우 학교장이 수상장을 전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