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감소 추세에 있는 지역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 및 주꾸미 생산량 회복을 위해 산란장과 서식장을 조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
군에 따르면 올해 꽃게 어획량은 지난 2017년 1181t보다 285t이 감소했으며, 주꾸미 어획량도 2017년 470t 대비 48t이 감소했다.
이에 군은 연안수산자원 감소현상을 극복해 어업경제력을 회복하고 선순환적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를 통한 생산성을 지속하고자 꽃게 및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꽃게,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기획 및 방향성 검토’, ‘국내외 유사 사업 및 연구 사례 조사 및 분석’을 마쳤다.
내년 8월까지 대상해역(남면, 근흥면, 안면읍 일대 해역)을 조사하고 사업대상 조정 및 검토협의를 거쳐 내년 10월 경 종합분석 및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꽃게 산란 서식장’의 경우 기존에 ‘종자 방류’에 그쳤던 방식을 개선해 ‘꽃게 시험 연구사업’ 및 ‘국내외 시범연구 사례’를 적용해 잘피(해양식물) 군락지와 모래해변을 연계한 서식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꾸미 산란 서식장’의 경우에는 돌망구조물, 돌무덤 등을 적극 활용해 주변 자연암반을 연계한 ‘어린 주꾸미 은신처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대상종의 기초자료를 활용한 종합 조성계획도 ▲대상 해역 적지조사 ▲산란.서식장 조성을 위한 연도별 종합계획 수립 ▲조성 후 모니터링 및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수산 자원량을 회복할 수 있는 서식장 조성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