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에서 바닷가 해송 사이의 숲길을 따라 솔향기를 맡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걷기대회가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28일 이원면 내리에 위치한 '솔향기길 1코스' 일원에서 솔향기길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6회 솔향기길 축제가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산책(3km)하며 ‘황금 솔방울 찾기’ 등의 행사에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또 개그맨 김종국의 사회로‘남진’을 비롯해 미스트롯 ‘강예슬’, 탤런트 겸 가수 ‘노현희’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해 참가자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솔향기길 축제 참가자 화합 한마당’이 펼쳐질 계획이다.
‘솔향기길’은 2007년 유류피해 사고 당시 태안을 찾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자취로 남아 생겨난 길로, 태안지역 66.9km에 6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탁 트인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전국의 트래킹 마니아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힐링 탐방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 추진위 이학재 위원장은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는 태안 솔향기길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가을 산책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