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조성하고 동아시아 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일반고-특목고-특성화고 간 꿈두레 공동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2021년도 예산 7억9900만 원을 편성했다. 꿈두레 공동교육과정이란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 어려움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학생이 원하는 과목이 학교에서 개설되기 어려울 때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해 인근 지역 학교 간 상호 협력하여 운영하는 인천형 공동교육과정을 말한다.
인천형 꿈두레 공동교육과정은 △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한 중심학교를 찾아가서 오프라인으로 개설과목을 직접 수강하는 거점형 △ 인접한 학교 간 교육과정을 공유·협력하는 밴드형 △ 온라인 스튜디오 구축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온라인형 △ 관내 고등학교와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운영하는 고교-지역대학 협력형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67개교 130과목에 1950명의 학생이 자기주도학습 능력 신장 및 진로와 관련된 심화학습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를 대비하여 공동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학교 간 유연하고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습선택권 확대와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해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인천시교육청은 학교간 뿐 아니라 지역 대학 간의 협력형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동아시아 시민교육을 특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