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부천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가정보육어린이 1만 명에게 국내산 과일 구매 비용으로 1인당 4만500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의 일환이다. 그동안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그룹홈 기관을 이용하는 아동에게만 공급되던 신선한 과일을 가정보육어린이까지 확대해 식습관을 개선하고 과일 소비도 늘리자는 취지로 추진된다.
부천시 지원 대상 아동은 1만 명으로, 경기도 지침에 따라 2020년 9월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연속해서 양육수당을 받고 있는 경기도 거주 어린이가 지급 대상이다.
지원금은 부천시 소재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 중 경기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488개 지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편의점에 공급되는 과일은 100% 국내산이며, 경기도 로고와 우리아이 과일대장 마크가 부착된 과일만 구매 가능하다. 단, 본사 직영점 및 연매출 10억 이상인 편의점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다.
지원금은 오는 12월 14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이 기간에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은 자동 환수된다. 잔액이 남은 경우 현금 및 개인 신용카드 등 합산 결제도 가능하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12월 11일까지 온라인(https://voucher.konacard.co.kr/41)으로 진행된다. 기존 경기지역화폐 가입자는 즉시 신청 가능하며, 미가입자는 경기지역화폐 회원가입 후 다음 날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주민지원센터) 양육수당 신청 부서에 방문하여 신청 가능하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어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권장한다.
시 담당자는 “그동안 기관에만 공급되어 건강과일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 가정보육어린이 가정에서 신선한 국내산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도시농업과 농산유통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