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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총력...‘전북 정읍 오리농가 1개소 고병원성 AI 확진’

김양훈 기자 입력 2020/11/30 14:39 수정 2020.11.30 14:41

[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국내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가 확진되어 AI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관내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야생조류에서 지난 10월 21일 처음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8건*이 검출되어 AI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을 강화해 왔으나, 11월 26일 전라북도 정읍시 소재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N8)이 검출, 11월 28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참조 : 천안 봉강천(10.21), 용인 청미천(2건, 10.24, 11.17), 천안 병천천(11.3), 이천 복하천(2건, 11.10, 11.11), 제주 하도리(11.17), 양양 남대천(11.23)),

인천의 닭・오리 등 가금 사육현황은 902농가 922,756수이며, 현재까지는 전북 정읍 고병원성 AI 발생농가와의 역학적으로 연관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기 운영 중(‘19.9.17.~)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본부를 11월 28일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까지 확대해 고병원성 AI 및 ASF 방역대책본부로 편성하고,  보건환경연구원 및 10개 군·구 상황실과 연계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대응체계를 통해 방역상황을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관내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의심축 신고가 접수될 경우, 신속한 초동방역으로 질병 확산을 방지해 조기에 상황을 종식함으로써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 전체 가금의 약 92%를 사육하고 있는 강화군 지역으로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11월 9일부터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거점소독시설를 설치・운영(06시~22시)하여 강화군으로 진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긴급방역비 를 활용해 소독약품(생석회 1만1600kg, 소독약품 6580Kg)을 조기에 공급함으로써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해 왔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 및 군·구에서 보유한 광역방제기 및 소독방제차량을 활용하여 관내 야생조류 출현지, 도계장, 가금농가, 농가 주변 소하천 및 저수지, 농장 진입로, 도축장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방역시설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축협 공동방제단(6개반)을 투입해 소독을 지원하며, 소독효과를 극대화하 위해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의 날 운영하고 있다.

향후 소규모 가금사육농장 등 방역에 취약한 농가에 대해 방역시설 설치 및 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토록 관리하고,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차량 등록여부, 방역시설 및 소독기록부 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예찰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기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인천시는 고병원성 AI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으며, 가금농가 및 축산관계시설 종사자께서도 농장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소독 및 축사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의심축 발견 시에는 신속히 방역기관에 신고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계농가와 도계장 가금 관련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4858건의 AI 예찰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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