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경제자유구역의 패러다임이 ‘개발·외투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컨퍼런스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인천연구원, 인천대학교와 공동으로 ‘IFEZ 산학연관 협력, 지속가능한 혁신의 공동체 만들기’라는 주제로 ‘제4차 IFEZ 산업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 혁신의 주체들이 주도하는 산학협력의 전략방향 논의와 타 지역 성공사례 공유 및 IFEZ의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대학 및 글로벌대학 캠퍼스 산학협력단과 산업계 단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1부 주제발표에서 김병진 부산산업과학혁신원장은 ‘부산시 산학협력의 전략 방향 및 정책 체계’란 주제 발표에서 부산의 미래 과학기술 정책, 혁신성장 및 연구개발(R&D)을 위해 설립된 부산산업과학혁신원과 부산시의 산학협력 주요 전략방향 및 프로그램, 산학협력 지원 방식, 산학협력단과의 협업과정 및 앞으로의 추진방향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IFEZ 내 대학 산학협력단과 지역 내 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유창경 인천산학융합원장은 ‘인천산학융합지구 산업단지캠퍼스 운영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난 10월 29일 개소한 인천산학융합원을 소개하면서 IFEZ의 산학협력을 위해서는 산업단지와 대학을 통합,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산업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 현장맞춤형 교육과 산학융합R&D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윤석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토론에는 △윤희택 인천상공회의소 지역경제실장 △옥우석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서태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이상철 인천재능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형찬 인천카톨릭대학교 산학협력부단장 △이영희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교수 △이종일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추진부단장 △이향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 △엄태호 연세대학교 연세사이언스파크 전략기획단장 △한동열 건트대 글로벌캠퍼스 추진단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IFEZ의 산학연관 협력과 관련한 자유토론을 통해 지역 내 산학협력 사업 방향에 대한 공유와 산학협력 관련 정책 건의, 산학협력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컨퍼런스에서 IFEZ 산학연관 협력과 혁신성장의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좋은 대안들이 많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며 “산학협력 전문가들의 고견은 IFEZ의 산학협력과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 사전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참여 인원을 최소화해 좌석 간격을 띄우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산학연관 구성원들의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통해 IFEZ의 산학연관 협력의 방향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