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가 코로나19로 발생된 중구 고용위기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 4일‘인천중구 고용위기 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홍인성 중구청장과 용역 수행업체인 인천연구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중구의 산업구조, 고용시장 등 현황 및 특성을 분석하고 향후 과업수행계획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이 입지해 있는 중구는 타 지자체에 비해 항공 및 항만 연관 산업이 집적되어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공항‧항만 등 여객산업의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고, 이에 따라 지역 고용 경제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지난 4월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나 중구의 주요산업(항공) 종사자 및 기업본사가 중구가 아닌 서울 등에 입지하고 있는 등의 원인으로 통계적인 고용위기지정 정량요건충족 입증에 어려움이 있어 고용위기 지역이 지정되지 않았다.
이번 용역에서는 현재시점에서 중구 고용위기 상황을 재점검하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항공 및 해운관련 산업이 밀집한 중구의 특수한 산업·고용위기지역 정량요건 미충족 사유에 대한 분석과 항공·항만과 지역 고용위기의 인과관계를 도출로 항공업계와 연관 산업의 고용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경제의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경제지표를 활용한 포스트코로나 이후 지역 산업 및 노동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고용위기의 전개 시나리오를 도출하여 중앙정부(지방관서 포함), 인천시 등과의 협력사항 및 활용 가능한 정책수단 발굴과 더불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방안 제시 등의 과업으로 내년 4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향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한편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통한 실효성 있는 일자리정책(사업)을 발굴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