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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효행대상, 제22회 수상자 선정...'가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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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효행대상, 제22회 수상자 선정...'가천문화재단'

김양훈 기자 입력 2020/12/09 11:30 수정 2020.12.09 11:41
제22회 심청효행대상 수상자 16명 선정 / 상금과 부상 등 약 1억원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별도 시상식 없이 수상자에게 개별 증정
1999년부터 이어진 심청효행대상, 올해까지 262명의 효심 격려
심청효행상 10명, 다문화효부상 3명, 다문화도우미상 3명
심청효행상 대상 – 백보경(만 15세, 나포중3, 전북 군산)
수상자 포스터/ⓒ가천문화재단
수상자 포스터/ⓒ가천문화재단

[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청각장애가 있는 어머니가 올해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신체 오른쪽이 마비가 되어 요양병원에서 투병중이며, 수상자 홀로 간호하며 보살펴옴. 코로나19로 면회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어머니와 매일 영상통화를 하며 안부를 묻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하며 하루빨리 쾌유하실 수 있도록 옆에서 살뜰히 돌보고 있는 효녀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다문화효부상 대상 코른네쓰(만 34세, 캄보디아 출생, 한국거주 13년, 전남 영광)는, 2007년 지체장애 남편과 결혼,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13년째 성심으로 모시고 있다. 평일에는 방앗간, 주말에는 커피점에서 일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세 자녀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여섯 식구의 가장역할을 하고 있는 효부가 됐다. 

다문화도우미상 대상은 "사단법인 울진군다문화가족회"이다.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며, 장학회를 만들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다문화가정이 스스로 돕고 서로 협력해서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단체로 선정됐다.

인륜의 기본이자 가정의 근간이 되는 ‘효(孝)’ 문화 보전을 위해 힘써온 (재)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이 제22회 심청효행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상자는 전국에서 응모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친 후 각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최종심의위원회를 통해 3개 부문 총 16명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심청효행상’ 부문 ▲대상에 백보경(만15세, 군산나포중3), ▲본상으로 김민지(만16세, 서울혜화여고1), 박민정(만16세, 김천생명과학고1)양이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김지민(만20세, 원광보건대2), 나승미(만17세, 한국폴리텍다솜고2), 노현화(만14세, 포천여중2), 박다현(만14세, 옥산중2), 안현진(만15세, 평택여중3), 이하은(만22세, 성신여대4), 임지수(만14세, 영천여중2)양 등 7명을 확정했다. 

한편 ‘다문화효부상’ 부문 ▲대상으로 코른네쓰(만34세, 전남 영광, 캄보디아 출생), ▲본상에 김금란(만49세, 강원 영월, 중국 출생), 도안티루아(만38세, 부산 기장, 베트남 출생)씨가 선정됐다.
 
또한, ‘다문화도우미상’ 부문에서는 ▲대상에 사단법인 울진군다문화가족회(울진), ▲본상에 사단법인 Dream C.T.다문화공동체(부산), 한국생활개선 양평군연합회(양평)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상금) 1,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상금)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상금) 3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이 증정되는 등 총 1억원의 상금과 함께 가천대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감액 혜택도 제공된다. 수상자 배출기관에는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이 별도 지원된다. 
 
한편 가천문화재단은 올해 시상식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고,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나 기관 등에 위임하거나 개별 증정한다고 밝혔다.

심청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지난 1999년에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되어, 올해까지 총 262명의 효녀와 효부를 발굴하며 효심을 격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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