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 남동구의회(의장 임애숙)가 9일 오전 10시 제269회 남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계획안 ▲2021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의 건 ▲2021~2025년도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의 건 ▲조례안(규칙안) 20건과 기타안건 5건이 상정됐다.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안 규모는 9696억 원에서 207억 원(2.14%) 증가한 9903억 원이며, 주요내용은 국·시비 보조금 변동분을 반영하고 사업별 집행잔액을 삭감한 것으로 원안가결됐다.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계획안은 코로나19로 소래포구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식품진흥기금 중 지역음식문화발전행사지원비 4468만원을 삭감하고, 식품위생정책홍보비 1468만원을 증액하는 내용으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 20건은 모두 가결됐으며 그 중 4건은 수정가결됐다. ▲남동구 체육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조례 시행일을 6개월 늦춰 2021년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수정됐으며 ▲남동구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에서는 노동인권의 정의를 대한민국 헌법 및 법률에서 보장하는 노동자가 가지는 권리로 수정했다. ▲남동구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남동구 공공주택 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서는 용어와 일부 조항의 문구를 정비했다.
기타안건 중 ▲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서는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반영하여 남동어울림체육관 주변 체육시설 설치에 관한 내용을 삭제한 후 가결했다. 국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 등 나머지 4건은 원안가결(원안채택)됐다.
정재호 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에서 환경오염 방지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전자게시대 설치·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정 부의장은 “주요도로는 물론 이면도로에도 각종 홍보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으며, 현수막은 폐기처분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과 함께 오염물질이 배출된다”면서 “현수막을 대신할 전자게시대 도입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집행부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안에 대해서 설명했다. 2021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대비 5.4% 증가한 9천161억 원이며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창출, 사회안전망 구축, 뉴딜사업 등 정부정책 연계사업이 기본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에 대해서는 총 313억 원 규모로 7개의 기금을 운용할 계획이며, 고유목적사업 추진을 위해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에 대해서는 감염병 대응 강화, 원도심 재생 및 소래 지역 중장기 발전, 주민자치 공공서비스 강화, 지방분권에 따른 지방이양사무 증가 등의 요인으로 2025년까지 총 90명의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의사일정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의 집행부 소관 부서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심사가 이뤄지며, 17일에는 심사결과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실시한다. 18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21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처리하고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