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지난 12월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부천시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으며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청렴도 2등급 이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청렴도를 측정해 심사 결과에 따라 5개의 등급을 부여한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민원인, 내부 직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천시는 2등급을 획득했다. 올해에는 같은 단위인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 중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어 사실상 최고 등급이다.
종합청렴도 등급은 작년과 동일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부 청렴도 등급은 전년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하고 각종 청렴도 점수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부청렴도 평가 중 ‘부패경험’ 항목에서 2년 연속 만점을 획득하여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도 ‘인사업무’와 ‘업무지시 공정성’ 항목 등에서 기관 평균 점수를 크게 상회하며 청렴 행정을 선도하는 부천시의 우수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편, 시 감사담당관은 공직자 부패 행위 근절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예방감사 강화, 내부감사시스템 체계화, 다양한 청렴시책 추진 등 차별화된 선진 감사활동을 시행해왔다. 그 결과 2019년 음주운전 및 부패공직자 발생 zero 원년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 A등급,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우수한 청렴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청렴한 사회를 염원하는 부천시민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부천시 3000여명 공직자의 하나 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결과를 분석한 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하여 내년에는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