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시설공단(이사장 김영분) 청라도시기반사업단은 2018년 9월부터 현재까지 2년 동안 시행한 도로관리 분야 혁신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 관련부서에 전파․공유했다고 11일 전했다.
우수사례는 노면 정비방법 개선을 통해 불필요하게 파손되는 검지기 복구비용을 절감하는 내용이다.
검지기는 차량의 속도위반과 신호단속 등을 감지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한 시설이다. 하지만 노면정비 시 잦은 검지기 파손으로 복구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공단은 검지기 파손 복구비용 절감을 위해 도로관리 개선방법을 적극적으로 연구, 다음과 같은 방안을 도출했다.
도로 검지기 구간 노면정비 전 검지기 매립깊이를 실측하고 노면정비 시 절삭깊이를 현행 5㎝에서 3~4㎝로 조정하여 검지기 파손 횟수를 줄이는 것이다. 기존 방법대로 절삭하였을 경우 검지기 파손율이 약 80%였지만, 절삭깊이를 3~4㎝로 조정하였을 경우 파손율을 약 20%정도로 대폭 낮출 수 있었다.
이러한 업무방식 혁신으로 현재까지 11개 구간에서 검지기 파손 없이 도로노면을 정비하였고, 그 결과 6천3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김영분 이사장은 “업무개선을 통한 예산절감 성과를 창출은 물론, 이를 타 기관과 공유한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혁신을 통해 시설관리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