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박인규, 이하 센터)는 올해 주민주도재생 공모사업 및 새싹재생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4개 주민단체의 정책연구과제 발표를 위한 ‘2020 제2차 인천 도시재생포럼’을 지난 10일 인천시의회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각각 지난 5월 29일과 6월 29일 협약을 진행한 주민주도재생 공모사업 1개 주민단체와 새싹재생 공모 찾기형 3개 주민단체가 지역에서 조사, 연구한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인더로컬의 김아영 대표는 청년이 인천에서 삶의 미래와 일자리를 찾는 방식을 지역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과 결합한 마을호텔로 제안해 구체적 계획안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가좌3동 주민연합회의 이정미 사무국장은 인천시 더불어마을 사업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더불어마을 사업의 평가와 함께 개선방향을 제안해 수준 높은 연구성과를 제안하기도 했다.
패널로 참석한 인천광역시의회 고존수 건설교통위원장은 영국 쉐필드 사례에서 보여준 공공서비스 욕구의 조사필요성을 역설하며,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에 의한 공공서비스 욕구 조사의 효과성과 정책에의 반영 등을 강조했다.
박정숙 의원은 배다리연구회 민운기 대표 발표에 대해 재개발 시대의 한계에 공감하며, 문화와 정신적 가치가 살아있는 재생정책의 발굴을 위해 센터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센터의 위상강화에 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
전문패널로 참석한 인하대학교의 김상원 교수는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평행복올리고단 발표와 같이 주민들의 연구가 더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언을 남겼고, 인천연구원의 이왕기 선임연구위원은 주민들의 준비 없이 이루어지는 재생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주민들이 지역을 이해하는 노력과 생각을 모아내는 매뉴얼 등 결과물에 대한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민참여 연구성과에 대해 호평과 격려의 목소리가 공감대를 이뤄 내년에는 더욱 주민참여 연구의 확대와 예산 증액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인규 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지역에 대해 조사하고 정책으로 제안할 내용을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결과물로 만든 주민참여의 본격적인 주도적 성과라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주민들이 더욱 편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사업과 예산지원을 확대해 주민참여의 기반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