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전국 최고의 잎들깨 종자 생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전국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태안의 잎들깨 종자'는 안면도 잎들깨 작목반’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품종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잎들깨 1호 ▲남천 ▲만추 ▲풍년 ▲소임 ▲상엽으로 1개 농가당 1품종만 생산해 종자 간 혼입을 방지하고, 수확 후 2회 건조.탈곡 및 3회 발아검정테스트를 거쳐 발아율 80%이상의 종자를 엄선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7.5t 가량이며 잎들깨 생산 주산단지인 ‘금산’과 ‘밀양’에 전량 계약돼 내년 2월 공급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2020년도 기후변화 대응 잎들깨 종자 재배방법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해 ▲정식기 고온 ▲가뭄 대비 관수 시설과 노동력 절감 ▲품질 향상을 위한 자동.반자동 채소 이식기 ▲탈곡기 ▲정선기(선별) ▲석발기 등의 기계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는 작업시간을 80%가량 줄여 인건비 및 노동력을 절감하고, 석발(돌고르기)기를 통한 선별 과정을 추가해 상품성이 기존보다 12%가량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잎들깨 종자를 재배부터 저장관리까지 철저히 관리해 고품질 종자 생산 및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