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수습 최재민 기자, 선임 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 급증에 따른 선제조치로 오는 15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인천 모든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시 교육청은 인천시 방역당국, 교육부와 협의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학생 평가 등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서만 동시간대 밀집도를 1/3 이내로 낮추고, 제한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특수학교(급)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전제로 필요시 서비스 제공형 순회 활동과 1:1 또는 1:2 학생 시차제 등교가 가능하다.
그리고 전면 원격수업 기간에도 돌봄, 기초학력 및 중도입국학생 별도 보충지도, 고입 및 대입을 위한 상담 등은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또한, 맞벌이 가정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당 10명 내외로 긴급돌봄을 운영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년말 교육과정 운영과 수능 이후 진로진학 지도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면서 “원격수업 기간 동안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