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수습 최재민 기자, 선임 김양훈 기자=인천 계양구에서는 지난 11월20일에서 27일까지 8일간 설문조사를 통해 올 한해 계양구를 더욱 역동적이고, 희망찬 도시로 만든 ‘2020년 계양구정 10선’을 구민과 직원이 함께 선정했다.

‘2020년 계양구정 10선’은 사업부서에서 1차로 선정한 34개 사업 중 2차 직원투표를 통해 선정한 18개 사업에 대해 3차 계양구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하여 채택이 됐다. 

총 1029명이 참여하여 채택한 사업들을 살펴보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나 ‘공공와이파이 확대설치’ 등 구민들이 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주민밀착형 사업과 코로나19 위기 대응 및 치유를 위한 ‘감염병관리 전담 조직 정비’, ‘계양꽃마루, 산림욕장 확대 사업’ 등 이 다수표를 얻었다. 

아울러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여 년간 노력하여 이루어낸 ‘계양산성 국가사적 지정’에 대한 구민의 관심도 뜨거웠다. 계양구민이 선택하고, 일선 직원들이 인정하는 올 해 계양구를 빛낸 ‘2020년 계양구정 10선’을 소개한다.

- 계양구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고객이 다시 찾는 명품시장으로 탈바꿈’

관내 전통시장을 고객이 다시 찾는 명품시장으로 만들기 위하여 올해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현대화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였다. 작전시장에는 고객쉼터,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계산시장에는 노후한 CCTV를 교체 및 설치하여 사각지대를 없앴으며, 화재알림시설 설치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 또한 시장매니저, 배송서비스 사업 등을 지원하여 전통시장의 경영현대화에 노력했다. 

- 계양구, 인천시 군·구 최초 ‘감염병관리 전담 조직 정비’로 코로나19에 대비하다

코로나19 등 각종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인천시 군·구 최초로 감염병관리 전담 조직을 정비하였다. 계양구는 인천시 자치구(인구 20만 이상) 중 인구대비 가장 많은 보건인력을 운용하고 있으며, 감염병대응팀·감염병예방팀 신설 및 감염병관리 전담인력 확충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 계양구민 누구나 야외에서 무료 인터넷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 204개소 확대설치 완료’

2017년부터 총 4년에 걸쳐 추진한 공공와이파이 설치 사업을 통해 계양구의 버스정류장 및 계양산, 관내 공원에서 구민 누구나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버스정류장, 공원, 공공시설, 계양산 일대 등 총 204개소 지역에 설치완료 하여 무선인프라 서비스 향상에 기여했다.

- 인천 계양산성, 국가사적 지정, 인천역사의 중심이 되다

계양구의 상징인 계양산성이 5월22일 국가사적 제556호로 지정되었다. 계양구는 지난 20여 년간 10차에 걸친 발굴조사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단계적인 성벽보수 공사 진행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고, 이러한 계양구의 노력과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파악되는 토심석축공법 치성이 유적으로써의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국가사적 지정의 쾌거를 이루었다.

- 코로나19로 지친 구민의 심신, 계양꽃마루 가을꽃으로 치유하다

계양꽃마루 내 대규모 코스모스, 국화 등 가을꽃을 전시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 우울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분홍빛과 주황빛으로 물든 코스모스는 인생샷을 찍기 좋은 명소로 가을에만 2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계양꽃마루 내에는 포토존을 비롯해 원두막, 아치형 나무다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 계양구 산림욕장 등산로 추가설치! 수목 추가식재! 한껏 업그레이드 완료!

임학공원과 인접한 임학동 산7-4번지일원에 기존 휴식공간을 정비하고, 데크길을 신규 설치하여 산림욕장을 확대 조성하였다. 2012년~2019년까지 3단계에 걸쳐 무장애길, 출렁다리,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여 산림욕장을 운영 중이며, ‘계양산 치유의 숲’ 공간을 계양구 산림욕장으로 편입하여 주민이 휴양할 수 있는 산림관광자원으로서의 산림욕장 기능을 확대했다.
  
-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계양의 역사를 한눈에, 최초의 산성 전문박물관 ‘계양산성박물관’ 개관

지난 5월 28일 우리나라 최초의 산성 전문박물관인 ‘계양산성박물관’이 개관했다. 계양산성박물관은 2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교육실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상설전시실에는 우리나라의 산성 발달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 및 모형자료와 계양산성 발굴조사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고, 기획전시실에는 선사시대~조선시대 계양역사의 유물을 전시중이다. 

- ‘동네 구석구석 분리수거대 설치’를 통한 재활용 활성화

재활용품의 배출량이 점점 늘고 있는 사회변화에 대응하여 재활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8개소에 불과했던 ‘거점 분리배출시설’을 주택가 지역과 상습무단투기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88개소를 설치하였다. 관리자를 배치해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안내 및 홍보를 실시하여 지저분하던 주변 및 거리미관 개선에 기여했다.

-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등급 획득‘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0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계양구는 6개 분야 54개의 공약사항에 대해 점검 및 평가, 보고회 개최, 공약이행평가단 운영, 홈페이지에 결과 공개 등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구민의 배움을 위한 「(재)계양구 인재양성교육재단」 출범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사업 및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구민들이 함께하는 교육사업 추진을 위해 7월 1일 ‘(재)계양구 인재양성교육재단’이 출범했다. 교육재단에서는 연2회 장학생을 선발하며, 계양마을학교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발굴, 마을교육활동가 양성, 학교연계 마을교육과정 지원 등 계양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계양구는 매년 구민이 직접 뽑는 ‘올해의 계양구정 10선’을 선정하여 구민이 공감하는 구정을 구현하고, 올해 성과에 대한 검토를 통해 내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