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연희동, 불로대곡동, 오류왕길동 3개 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평소 익숙한 곳에서 평범한 생활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치매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서구치매안심센터는 그동안 치매환자를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하철 승강장, 버스정류장 등 대중매체를 활용한 치매인식개선홍보를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2주간 치매인식개선 집중 홍보기간을 지정해 운영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각적 거리 캠페인으로 진행됐으며, ‘뇌청춘 노후든든’ 업무협약기관과 자원봉사자 81명이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공감하고 배려하겠다고 약속하는 치매파트너가 837명 모집됐다.
또한, 치매안심마을에 위치한 음식점, 미용실, 약국 등 필수서비스 제공 업소와 관공서를 대상으로 치매 교육을 진행하고 치매정보지를 비치, 치매안심기관으로 지정했다.
현재까지 원당·오류119안전센터, 불로·검단지구대, 대한노인회 인천서구지회, 온누리병원 및 마을 내 마트, 부동산, 미용실, 약국, 한의원 등을 21개 치매안심기관으로 지정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망을 만들었다. 2021년에는 우체국, 금융기관, 노인관련시설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안심마을 곳곳에 치매안심기관을 지정하고 인식개선활동을 확대해, 살던 곳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이 사회에 고립되지 않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