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서산시의회(의장 이연희)는 지난달 25일부터 12일 간의 회기로 개최했던 제257회 제2차 정례회를 16일 본회의를 끝으로 일정을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시의회는 2021년도 예산안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20건, 동의안 11건, 승인안 13건 등 총 50개 안건을 처리했다.
본예산 심의를 위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각 상임위별 소관부서 예산안을 검토했다.
이어 10일부터 1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를 구성하고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7개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국에서 낭비되는 혈세가 없도록 세밀한 심의를 실시했다.
16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총 1조 103억(일반회계 9937억원, 특별회계 1346억원) 규모의 2021도 본예산을 확정했다.
본회의 시작에 앞서 안효돈.장갑순.유부곤.조동식 의원이 5분발언을 했다.
안효돈 의원은 "서산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율은 5%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서산시 경제를 지탱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근간인 지역 업체의 수주율 상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갑순 의원은 "대산읍민들이 희망하는 안산공원 제2단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상생과 치유, 쉼이 있는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대산읍의 랜드마크(land mark)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유부곤 의원은 "서산시에는 박첨지놀이, 서산승무 등 많은 무형문화재가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통공연 유산 보존과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서산시립농악단을 창단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조동식 의원은 "서산시 전체 인구 중 9만 5000여 명이 독감 무료접종대상자인 반면 나머지 8만 2000여 명은 유료 접종 대상자라며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독감 무료 접종 혜택을 전 시민으로 확대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연희 의장은 폐회를 앞두고 “자영업자들은 몹시 힘들고 어려우며 고생스럽다는 의미의 ‘간난신고’라는 말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을 정도로 올 한해는 코로나19로 매우 혹독했다”면서 “집행부에서는 심의를 통해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조치된 예산을 생활안정 자금이나 소상공인 대출금 등으로 편성해 중앙 정부와는 별개로 지역 상황에 맞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