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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MBC 본격 압수수색,. 부당노동행위' 등 김장겸·김재철 소환임박

이천호 기자 입력 2017/11/22 16:14 수정 2017.11.22 16:27
▲ 사진: 뉴스영상캐처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MBC 전·현직 고위 임원들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MBC 사장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김장겸 전 사장, 백종문 전 부사장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연루된 MBC 전·현직 고위간부들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검은 22일 오전 9시부터 수사관 20명 정도를 투입해 MBC 본사 사장실과 경영국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지난 9월 28일 김잠겸·김재철·안광한 전 사장, 백종문 전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 MBC 전·현직 고위간부 6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9월부터 김장겸 사장과 김재철, 안광한 전 사장 등 전·현직 사장 3명과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 혐의 사건을 고용노동부로부터 넘겨받아 조사해왔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달까지 MBC직원 37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 기자, PD, 아나운서들은 MBC경영진이 2012년 파업에 참여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부당전보와 노조탈퇴 종용 등을 행해왔다고 언론과 집회를 통해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김장겸 사장은 MBC 주주총회에서 해임안이 가결된 상태이다. 지난 13일에는 검찰이 이른바 '백종문 녹취록'사건을 재수사하기로 결정한 사실도 알려졌다. '백종문 녹취록'은 2012년 백종문 전 부사장(당시 미래전략본부장)이 최승호 전MBC PD, 박성제 전 MBC 기자 등을 근거 없이 해고했다고 발언한 내용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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