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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내년 예산 1조 103억 확정...전년보다 6.8% 증가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0/12/17 14:43 수정 2020.12.17 15:15
서산시청 청사./ⓒ서산시청
서산시청 청사./ⓒ서산시청

[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의 2021년 본예산이 지난해보다 672억 원(6.8%) 증액된 1조 103억 원으로 확정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서산시 재정 규모가 본예산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개청 이후 처음이며 일반회계 8930억 원, 특별회계 1173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 시민 편의시설 마련 등 현안문제 해소에 중점을 뒀다.

주요 반영 사업과 예산은 ▲서산사랑상품권 54억 원 ▲내포-해미 세계청년문화센터 건립 80억 원 ▲재래시장 활성화 58억 원 ▲소상공인 지원 21억 원 ▲서산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건립 54억 원 ▲어촌뉴딜300 100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카메라 및 교통신호기 설치 1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방세는 전년대비 226억 원이 감소된 563억 원, 지방교부세는 전년대비 134억 원 감소된 2521억 원으로 예산 편성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외부재원(국·도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정부예산을 역대 최대 금액인 1722억 원을 확보하며 부족한 재원을 마련했다.

또 불확실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행사성·소모성 경비를 최대한 절감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복지 ▲환경 ▲농림해양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은 서민경제를 살리고 침체된 경기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건전한 재정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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