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 옹진군(군수 장정민)은 올해 제4회 추경예산에 ‘옹진군 남북교류협력기금’ 5억원을 추가 편성해 기금 조성 누계액 10억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옹진군 남북교류협력기금은 대한민국 정부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뒷받침하고 옹진군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조성하고 있는 기금으로, 옹진군에서는 2018년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18억원 조성을 목표로 매년 기금을 확보해 오고 있다.
옹진군은 인천시 10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고 있는 자치단체로 서해5도를 중심으로 북과 맞대고 있는 지리적 특수성에 따라 다른 지자체보다 남북교류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은 단기로는 자체역량을 강화해 사업추진 기반 구축 및 저변을 확대하고, 장기로는 농수산 교류를 바탕으로 한 남북경제공동체 형성과 서해 5도 지역 평화관광산업을 저변으로 삼는 남북해양평화관광산업 거점화 조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 정착이 당장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수는 없겠지만 남북평화시대 도래를 시류로 받아들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에 맞게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옹진군은 2021년도에 행정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평화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대외기관 협력 강화, 서해5도 청소년 평화통일 캠프 운영, 인천통일+센터와 연계한 통일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