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시장직속 인천시 일자리위원회(공동위원장 박남춘 인천시장 · 김월용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학장, 이하 일자리위원회)가 제5차 정기회의를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서면회의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대면회의로 추진하고자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2차에 걸쳐 서면으로 심의하고 총 6건의 안건을 가결했다. ((1차 : 의견수렴(일자리위원회 및 일자리5개분과위원회 등 85명), 2차 : 심의․조정 및 의결(일자리위원회 위원 29명))
이번 서면회의는 각 일자리분과위원회에서 상정한 5건의 안건과 인천시에서 상정한 1건, 총 6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일자리・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공유 및 의견 수렴방식으로 진행됐다.
일자리-경제현안으로는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 시민생활과 밀접한 인천시 일자리・경제 정책을 민관협치를 통해 결정하고자 하는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 비전, 목표 및 전략’에 대하여 전체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인천시 일자리-경제분야를 총괄하는 일자리경제본부의 비전은 새롭게 개편되는 산업구조 속에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의미에서 ‘고부가가치 산업 대전환으로 행복한 일자리 생태계 초연결 모델 도시 구현, 2025’로 제시됐으며, 일자리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 논의하여 확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자리분과위원회별로 제안한 ①민-관 협력을 통한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②바이오산업 인재양성 지원 프로그램 운영, ③창업지원 컨트롤타워 및 소통 플랫폼 구축, ④베이비부머를 위한 종합 지원 방안 마련, ⑤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아동돌봄 모델 구축의 일자리 연계 정책 안건과 인천시(정책기획관실)에서 제안한 ⑥인천형 뉴딜 특별위원회 구성운영 계획을 안건별로 심도 있게 심의했다.
- 안건1 : 기업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민-관 협력을 통한 벤처 기업 투자 활성화’는 현재 시에서 추진하는 인천 혁신펀드 조성에 있어 민간 기업 등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여 민간 자본 및 기업을 끌어들인다는 방안으로 창업․벤처기업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안건2 : 고용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바이오산업 인재양성 지원 프로그램 운영’은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인천시 유치<’20.10.15.>)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CEO아카데미(고위정책과정) 개설․운영과 이를 통한 바이오산업 인적자원개발 위원회를 신설한다는 내용으로 인천시 바이오산업 육성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건3 : 청년․창업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창업지원 컨트롤타워 및 소통 플랫폼 구축’은 타 시도에 비해 창업지원 인프라가 부족한 인천에 창업생태계 마련을 위하여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창업주체 간 상호협력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 안건4 : 복지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베이비부머를 위한 종합 지원방안 마련’은 사회적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는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시의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제안으로 베이비부머의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가 핵심이다.
- 안건5 : 사회적경제분과위원회에서 상정한 ‘사회적경제와 함께 하는 아동돌봄 모델 구축’은 코로나19 등으로 돌봄 공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공적 돌봄으로 그 수요를 충족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공공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사회적경제조직 참여로 돌봄 사각지대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건6 : 인천시에서 상정한 ‘인천형 뉴딜 특별위원회 구성운영 계획’은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디지털, 그린, 휴먼 + 바이오 4대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일자리위원회 산하에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특별위원회를 두고 세부정책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 심의․의결한 6건의 안건은 일자리위원회의 심의 의견을 반영하여 세부 실행계획 수립,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일자리위원회 정책지원 사업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월용 공동위원장은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는 없었지만 한 해 동안 일자리 분과위원회에서 고민하고 논의한 유의미한 결과가 가치있는 안건으로 발굴된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일자리위원회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시의 동반자이자 시민과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일자리위원회의 협치 기능이 잘 작동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도 일자리위위원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평가하면서 “이번에 인천형 뉴딜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이 통과되어 특별위원회가 싱크 탱크 역할을 하면서 인천형 뉴딜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자리위원회는 2018년 2월 출범 이후 시민, 전문가 등의 민간 위원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현장소통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정책과 개선방안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활동을 해왔다.
내년 2월에는 제1기 일자리위원회의 2년간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1기 위원 활동에 대한 성과와 개선방안을 토대로 제2기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위원 위주로 새롭게 구성하여, 내년 3월 중에 제2기 일자리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