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도시 인천의 역사와 함께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20 도시를 보는 작가’전을 연중 개최한다. 그 네 번째 전시로 작가 공지선의 ‘사랑이 넘치는 도시’가 22일 시작된다.
한편, ‘사랑이 넘치는 도시’전은 현대사회 소비를 부추기는 넘치는 상품과 광고 사이에 쉽게 자리를 대체하는 물건들과 마찬가지로, 노동시장에서 도구처럼 소비되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회화와 설치작품에 담았다.
특히 상품광고, 네온간판 속 화려한 이미지를 차용한 작품들 중, 흔히 볼 수 있는 자음‘ㅇ’을 사랑의 상징인‘♡(하트)’가 대신하는 광고의 나열을 통해 인간이 부재하는 도시 안에 넘치는 사랑에 대한 아이러니를 담았다. 작가 공지선은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가로 도구로 소모되는 동시대 사람들의 저항을 그리고, 만든다.
또한, ‘사랑이 넘치는 도시>’전은 금년 22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인천도시역사관 2층 소암홀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內 인천도시역사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