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중앙일보' 보도→ 야당 정치인 인용해서 文정부 공격→ 언론 "따옴표" 받아쓰기 '무한루프'
"文대통령의 백신 관련 행보를 '최소한'도로 정리한 것", 12가지 행보 공개. 빌 게이츠와의 통화사실도
"일본은 '이르면' 내년 3월 접종"이라고 하면서도, "한국은 '빨라야' 2~3월 접종"이라는 '명불허전' 조선일보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1.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 연구소를 방문(4월 9일)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 회의’ 주재 - 이날 회의에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 확실히 돕겠다'고 다짐. 백신 개발 2,100억 원 투자약속. '개발한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가 끝나도)비축하겠다. 끝을 보라!'고 강조. 그런 뒤 기존 ‘산학연병’에 ‘정’까지 포함한 범정부적 상시 지원체계 지시.
2. 문 대통령-빌게이츠 이사장(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4월 10일 전화통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협력 확대 합의. 게이츠 재단은 통화 이후인 지난 5월에 SK바이오사이언스에 360만 달러(44억 원)의 백신개발 지원. 이번 달 1,000만 달러(109억 원)지원대상 선정.
3. 문 대통령 지시로 코로나 치료제 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4월 12일) 구성 발표, 현재까지 가동 중.
4. 국무회의(4월 14일)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 내 바이오 의약 수준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국무위원들에게 강조.
5.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7월 20일)에서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의 출범이 백신과 치료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
6. 내부 참모회의(7월 21일)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을 위탁받아 생산키로 한 사실 등을 보고 받고 '충분한 물량 공급' 당부.
7. 국무회의(9월 8일)서 질병관리청 승격에 맞춰 백신 치료제 개발 독려. '국립보건연구원 아래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설 백신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대응능력 높여 달라'고 주문.
8. 내부 참모회의(9월 15일) - 코로나 백신 상황 챙긴 뒤 “코박스, 글로벌 제약사 등을 통해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해 두라”고 지시.
9. 코로나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10월 15일)해 개발현황 점검 및 격려 - 최태원 SK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범정부적 지원에 감사 표시. 문 대통령,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같은 글로벌 백신회사들과 위탁생산을 협의하고 있는데, 생산물량의 일부를 우리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 백신 안정적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해도, 코로나가 지나가도, 백신주권 위해 끝까지 개발하라. 반드시 끝을 보자”고 독려.
10.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11월 18일)에 참석,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역할을 평가하며 독려(“백신, 치료제 개발 진척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 시장에 선보일 것”)
11. 내부 참모회의(11월 24일) “백신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우리가 배송 취급과정에서 부주의가 있지 않는 한 과학과 의학에 기반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확보하라.”
12. 문 대통령, 홍남기 경제부총리 보고(12월 8일)에서 '재정 부담이 커도 백신 물량 추가확보를 지원해 주도록 하라'고 재차 지시.
이상은 대통령의 백신관련 행보를 최소한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22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중)
세계적으로 극찬받는 K방역을 물어뜯는 집단은 아마도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을 비롯한 대다수 언론들, 그리고 국민의힘, 사실상 '안철수 사당'이나 다름없는 국민의당과 같은 수구야당밖에 없을 것이다. 그외에 꼽자면 수구언론과 '썸 타는' 듯한 일본 극우세력 정도가 아닐까? 언론들은 가짜뉴스, 그리고 통계조작까지 해가며 한국이 방역에서 마치 크게 실패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외국에서 본다면, 정말 "세상에 저런 언론도 있을까"라고 혀를 끌끌 찰 듯하다. 그러니 외신의 신뢰가 국내언론보다 훠~얼씬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엔 코로나 백신 확보에 관하여, 문재인 정부가 늑장을 부리고 있다느니 왜곡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언론들이 할 줄 아는 것은 시민들의 불안감만 부추기는 것이다.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 벌어진 국가적 재난 때는 제대로 비판 한 마디 않던 언론들이 말이다. 당시 한국이 세계적 '민폐국'으로 지목될 때 꾸지람 한 마디 한 적이 있었나? 반대로 세계적 극찬을 받는 정부에게는 이렇게 온갖 어이없는 시비를 거니 말이다.
이런 족벌언론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진짜 '살아있는 권력'이 아니고 무엇일까?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임기가 제한돼 있지만, 이들은 대대로 세습까지 하면서 대대손손 언론권력을 유지하니 말이다. 게다가 정계, 재계, 학계 등과도 끈끈한 '혼맥'으로 연결돼 있으니 말이다.
<조선일보>는 <"백신 확보 몇 번을 말했나" 文, 뒤늦게 참모진 질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가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나서야, 문 대통령이 참모들과 내각에 코로나 백신 확보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도 <"잠깐만요"...文대통령에게 백신 직언 2번, 소용없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직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2월과 6월 백신과 치료제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지만, 이러한 직언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같은 기사가 나오면, 국민의힘은 적극 이용하며 정부 비방에 이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을 향해 '유체이탈'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자신들이 떠받들던 박근혜의 주특기가 '유체이탈' 아니던가) 이를 또 언론은 "따옴표" 표시를 하며 그대로 받아쓴다. 또 '가짜뉴스' 퍼뜨리는 유튜버들도 이런 흐름에 가세한다. 이는 무한루프로 반복되고, 마치 문재인 정부가 시민들 방역에 무관심한 것처럼 여론을 왜곡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에서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기사, 그리고 야당의 반응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마치 백신 확보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처럼 과장·왜곡하면서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에, 일부 참모회의에서 있었던 공개되지 않은 대통령 메시지를 포함해 그동안 문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해왔는지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강 대변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참모회의에서 "과하다고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 대강대강 생각하지 마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런 지시는 처음이 아닌, 코로나 확산 초기이자 총선 전인 지난 4월 9일부터 있던 일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총 12차례의 구체적인 지시 사항을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 연구소를 방문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 회의'를 주재하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 확실히 돕겠다"며 "개발한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 사태가 끝나도) 비축하겠다. 끝을 보라!"고 강조했다. 다음 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이기도 한 빌 게이츠 이사장(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전화통화를 하며,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협력 확대-합의키로 했다. 또 올해 총선(4월 15일) 직전엔 문 대통령이 지시한 코로나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 구성 및 발표됐다.
3개월 후인 7월 21일에 열린 내부 참모 회의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을 위탁받아 생산키로 한 사실을 보고받고 "충분한 물량 공급"을 당부했으며, 9월 15일 회의에서도 "코백스, 글로벌 제약사 등을 통해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해 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10월 15일에는 경기 성남시에 소재한 코로나 백신 개발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내부 참모회의에서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우리가 배송 취급과정에서 부주의가 있지 않는 한 과학과 의학에 기반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8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재정 부담이 커도 백신 물량 추가확보를 지원해 주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강민석 대변인은 "대통령의 백신 관련 행보를 '최소한'도로 정리한 것"이라며 "대통령 지시로 인해 정부는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2,186억원의 예산(3차 추경 1,936억원 포함)을 지원해 왔다. 또한 4,400만명 분의 해외 백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소아나 청소년은 백신 임상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4,400만명 분이면 전 국민 대상 백신이라는 전문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추가 물량 확보와 접종 시기 단축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백신 접종시기도 최선을 다해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조선일보>의 경우는 "일본은 '이르면' 내년 3월 접종 시작"이라고 하면서도 "한국은 '빨라야' 2~3월 접종 시작"이라고 한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서두르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고, 한국 정부는 늑장부리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토착왜구'라는 표현까지 또 나오는 것이다.
강 대변인은 또 지난 2월과 6월 전문가의 '백신 직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내용의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해 "우리나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게 1월 20일이었다. 또 6월에도 직언을 거부했다고 하는데, 회의록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