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과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확충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패턴 변화로 재활용 쓰레기의 종류와 발생량이 급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환경관리센터 내에 62억 원을 들여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새롭게 설치했다.
이 센터는 현재 정상가동을 위한 공정별 시험 가동을 운영 중으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동으로 쓰레기봉투를 해체할 수 있는 자동파봉기를 비롯한 비중발리스틱선별기, 자력선별기, 진동피더, 광학선별기 등 최신 자동화 선별장치가 도입돼 재활용 선별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근무환경 또한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기존 수동선별 방식보다 월등한 처리능력을 갖춰 캔, 유리, 플라스틱, 비닐 등의 재활용폐기물을 최대 98%까지 선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해 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총 40억 원을 들여 노후 퇴비화시설을 사료화시설로 교체, 하루 최대 30t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건조사료화시설) 확충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환경관리센터의 ‘산업재해 제로화’ 달성을 위해 월 2회 ‘산업재해 안전점검’, 작업 공정 및 유해요인 분포실태를 측정.분석하는 ‘작업환경측정(연 2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 시설별 위험요인을 파악해 작업방법을 개선하는 ‘위험성 평가 컨설팅’ 추진을 계획 중이다.
또 청소차량의 악취 및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내년 6월까지 ‘자동세차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자원회수센터 및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 등을 도입해 깨끗하고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